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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 110이면 괜찮을까요? 그냥 넘기지 말아야 할 이유

by woosan-i 2025. 4. 23.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10이라고 들었을 때, 이게 심각한 건지 아닌지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아직 당뇨는 아니라지만, 사실은 이미 몸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정확한 기준과 실천 가능한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공복에 혈장확인해보는 사진

공복혈당 110, 괜찮은 걸까요?

건강검진 끝나고 결과지에 숫자만 딱 적혀 있는 거, 많이들 경험하셨을 거예요.
“공복혈당 110”
그런데 이게 문제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의사도 “조심하세요” 정도만 말하고, 약은 필요 없다고 하고.
그래서 그냥 넘어가기 쉬운데요, 사실은 그게 시작일 수도 있어요.

공복혈당이라는 건, 말 그대로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예요.
보통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피를 뽑죠.
여기서 기준이 어떻게 되냐면요,

  • 정상: 70~99mg/dL
  • 당뇨 전단계: 100~125mg/dL
  • 당뇨병: 126mg/dL 이상

그러니까 110은 ‘아직 당뇨는 아니지만’, 이미 경고등이 켜진 상태라는 겁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운동을 거의 안 하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분들,
폭식이나 야식을 자주 하거나 스트레스 많은 분들은 이 수치를 가볍게 보면 안 돼요.

그냥 수치 하나가 올라간 게 아니라, 몸의 혈당 조절 능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뜻이니까요.

혈당, 조용히 오르니까 더 무섭다

사실 당뇨는 아주 조용히, 몸이 살짝살짝 이상을 보내는 걸로 시작해요.
심한 증상 없이 피곤하다든가, 단 게 땡긴다든가, 그런 정도죠.
그러니까 대부분 초반에 놓치게 돼요.

공복혈당이 110이라는 건, 이제부터는 생활습관 하나하나가 중요해졌다는 뜻이에요.
식사 시간, 수면 패턴, 활동량, 스트레스… 이 모든 게 혈당에 영향을 주거든요.

제일 먼저 해볼 수 있는 건, 식사 시간 규칙적으로 지키기예요.
특히 아침을 자주 거르는 분들 많죠?
공복 상태가 길어질수록 혈당은 오히려 더 출렁이니까, 간단한 것이라도 꼭 챙겨야 해요.

그리고 식사 간격이 너무 벌어지는 것도 문제예요.
오후 늦게 폭식하게 되기 쉬워서, 혈당이 한꺼번에 치솟거든요.
그러니까 끼니는 규칙적으로, 가능한 한 3~4시간 간격을 유지하는 게 좋아요.

또 하나, 운동은 필수입니다.
꼭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도 돼요.
식사 후에 10분 걷기만 해도 혈당은 훨씬 안정돼요.
계단 오르기, 실내 자전거 타기, 집안일도 다 도움이 돼요.

식단으로 혈당을 잡아보자

당뇨를 예방하려면 먹는 것부터 바꿔야 해요.
특히 GI지수 낮은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

  • 곡물: 현미, 보리, 귀리, 오트밀
  • 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가지, 해조류
  • 단백질: 닭가슴살, 생선, 두부, 달걀
  • 과일: 사과, 블루베리, 자몽 등 당도가 낮은 과일

특히 통곡물은 혈당을 천천히 올려줘서 좋아요.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으로 바꾸는 게 첫 단계예요.

그리고 , 생각보다 중요해요.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 속 당 농도가 희석되고,
전반적인 대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1.5~2리터 정도는 목표로 마셔보세요.

음식량은 갑자기 줄이기보단, 한 끼에 먹는 탄수화물 양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야 혈당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결론

공복혈당 110, 아직 당뇨는 아니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건강한 상태도 절대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몸의 작은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할 때예요.
식사 습관,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조금의 운동.
이 네 가지가 당뇨 예방의 핵심입니다.

병원에 가야 할 만큼의 숫자는 아닐 수 있어도,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2~3년 안에 실제로 당뇨 진단을 받게 될 수도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바꿔보세요.
아침 한 끼 챙기기, 식후 10분 걷기, 물 한 컵 더 마시기.
그 작은 시작이 10년 뒤 당신의 혈당 수치를 결정합니다.